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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치고는 겁 많고 순진무구해 보이는 컨셉과 이를 돋보이게 하는 내용, 그리고 그에게 얽힌 가정사를 담아낸 15화입니다. 은근히 대사에서 설명할만한 요소가 많이 보였습니다.

요시미츠라고 잘못 부르는 사람은.... 무사도를 묵살하고 할복이야-!.

지난 14화에서 예고편을 말할때 콘도 이사미가 했던 의미심장한 대사입니다. 
철권에 등장하는 요시미츠 라는 캐릭터를 의미할수도 있고, 요시아키의 이름중에 요시미츠도 있었나 봅니다. 거기에 쇼군중에도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있지요. 동아시아사 과목 배우는 고등학생분들은 감합무역을 하셨던 분으로 알고계실겁니다. 아무튼 요시미츠라는 이름이 흔했습니다.

실재 모가미 요시아키(最上義光)

원소재는 '헬 하우스의 전설'이라는 70년대 공포영화 입니다.
특별한건 없고 보신것 처럼 폐가 찾아가는 영화에요. 다만 애들이 아니라 물리학자랑 심령술사 그리고 전에 한번 갔다가 혼자 살아돌아온 사람으로 구성되있었다는것 정도. 귀신은 안나오고 그냥 우중충한 분위기에 이런저런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그런 영화래요. 


작중에선 단지 순진무구했지만 실상은 데와의 여우 라는 별명이 있는 지략가이자 권모술수에 능한 면이 있었어요.

작중에서 내가 당주가 되면 제일먼저 이 다테가의 저택을 리폼(?)해 버릴거야!
라고 했던것이 요시아키가 젊을때까지 사실상 그곳에 유배를 가 있다가 나중엔 탈출한뒤 자기를 그렇게만든 아버지를 그곳에 유폐해 버립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하고 사이가 안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입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동생까지 죽였다고 하네요.

(오른쪽 위 초록색부분) 보시다시피 모가미와 다테의 영토가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가족간의 정략결혼 같은 정치적인 협력도 간혹 있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유배당하고, 직계가족하고는 사이가 안좋아보였지만 말입니다. 사회생활 다 그렇잖아요?)

일단, 이모는 내쪽이야.
내 이름의 한글자도 요시테루 한테서 따온거야-!
마사무네와 대충 숙모(부)지간이라는 것 정도는 알려줬으니 그런데로 아셨을거라 봅니다. 요시아키의 여동생이 마사무네의 아버지에게 시집가면서 둘이 그런 사이가 된거에요. 작중에선 여체화가되서 이모, 숙모 라고 하겠지만 사실은 숙부 라고 해야 맞는것 갔지요?

이름은 말 그대로 쇼군이었던 아시카가 요시테루 한테서 따온거에요. 요시테루(義輝) 요시아키(義光)

축포로도 쓰이는 포를 무기로 쓰는데, 요시아키가 한번은 '철포를 들고 적진으로 달려나가 정장을 저격했다.'라는 일화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당시에 철포는 조총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해서 글주가 볼땐 조금 애매해요.

섬멸공주 라는 별명이 사실은 자기 집안을 섬멸해 버린거 아닌가 몰라요.

칼등으로 칠 여유가 없으면 칼을 뽑지도 말았어야지.
??? : 물지를 못할거면 짖지도 말어야지.

역사에선 그저 정치적인 이유로 맺어진 가문. 하지만 그 또한 가족처럼 생각해주었던 그의 여린 마음. 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상상은 해볼수 있는것이 센코레가 아닐까 싶습니다. 각색된 속마음, 15화였습니다. 


예배당에서 고양이를 찾았어.
전혀 그립지 않아서 먹이도 줬는데
먹을만큼 먹고 그대로 가벼렸어
그래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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