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세키슈사이에 대한 소소한 복수를 위해 시작한 것이 노부나가라는 불청객에 의해 위험해지면서 최후에는(?) 서로의 속마음을 드러내게 된 에피소드입니다. 

원소재는 Slueth(추적)라는 추리영화 입니다. 72년도에 개봉했고, 2007년에 리메이크 판이 개봉했습니다. 한 저택의 초대된 손님과 이루어진 두 남자의 위험한 게임, 이후 실종 신고를 받고 저택에 찾아온 형사. 전체적인 전개가 비슷합니다. 저택 안에서 2명의 연극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여기서 유래한 듯 합니다.(그럼 리큐는...)

아시카가 요시테루(足化美輝)

(원작에서) 글주는 무료가챠로 한장 뽑았습니다.

(야규 세키슈사이의 경우는 초상화가 없는듯 합니다.)

아시카가 요시테루는 전국시대가 걸쳐있던 무로마치 막부의 13대 쇼군으로써 당시 상징적 존재로 전락한 쇼군의 권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들을 하다가 암살당했습니다.
작중에서 언급했듯이 '카미이즈미 노부츠나' 나 보쿠덴 등을 스승으로 두었고 당대 쇼군은 물론 이름있는 다이묘들과도 비견할 만한 실력이었다고 합니다.
암살 당할때에도 자객들이 정석대로는 상대할수가 없어서 가구들을 넘어뜨리고 창으로 찌르고 한 뒤에야 간신히 시해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보쿠덴이 달려왔지만 이미 상황이 다 끝난 뒤였다고 해요.

야규 세키슈사이(柳生柳齊)의 경우 당대의 검호이자 야규 신가케류 라는 유파의 창시자입니다. 다만 세키슈사이는 호 이고 원래 이름은 야규 무네요시(柳生宗厳) 입니다. 요즘에도 매체에서 간혹 등장합니다.

그런데 작중에서는 세키슈사이도 검술 스승이었지만 그때 장난을 많이 친 것이 화근이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을 찾을수가 없어요. 세키슈사이도 카미이즈미를 스승으로 둔적도 있을뿐더러 나중엔 자신만의 유파를 창시하여 많은 다이묘들의 스승이 되었지만, 요시테루의 스승이었다거나 그와 관련된 얘기는 안나옵니다.  각색 된건가 싶어도 세키슈사이를 했다는 점이 의아해요. 최대한 에피소드 내용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로 풀지 못한 그 둘의 관계. 뒤끝과 복수심 같았지만 서로를 아끼고 존경했던 속마음. 사람이 죽을 땐 말이 착하다고 했던가요. 우정을 위해 비보도 넘겨주는 전형적인 센코레의 엔딩이었지만, 그렇게 드러내는 속마음은 매운것을 먹어서 일그러진 인상과 꼬인 발음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 독특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너무 사랑했던 이유는 장난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떠난 게  슬펐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