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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와 가신, 두명의 주인공이 등장한 3화입니다. 워멘스 내지 백합 느낌이 강한 에피소드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

나오에 카네츠구(直江兼続)

우측 상단의 황토색


3화의 원소재는 '베를린 천사의 시'(1993)입니다. 수준 높은 작품성과 여운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카네츠구가 이세계에 온 뒤로 온 세상이 흑백이 됬다가 마지막에 날개가 생기면서 시력을 되찾는 부분이 원소재 반영이라고 하네요.

이 천사동상도 원소재에 나온다고 하네요. 딱히 의심할것은 없는게, 센코레에서 이렇게 보여주는게 있으면 대부분 의미하는게 있어요.

실제의 겐신은 전국시대의 다이묘 중에서 가장 인자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동시에 보셨던것 처럼 감성도 풍부해서 달빛아래서 술을 마시며 시를 쓰는걸 좋아했다고 하네요.
작중에서 인자함은 1도 찾아볼수 없지만 여전히 성격은 좋은거같네요

술안주로 메실장아찌를 가장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취할때까지 마시진 않았다고 해요

카네츠구도 겉보기엔 겐신과 상반된 이미지 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문무를 모두 겸비하고 있어서 시 도 꽤 잘 씁니다.
작중에선 상냥하고 엄마같은 이미지를 갖고있지만 실제로는 (겐신한테는 잘해줬겠지요) 기만하다 싶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곤 했습니다.
(히데요시 사후의 이에야스에세 시비를 걸 정도면 말이죠.)

''비(毘)는 내가 섬기는 비샤몬텐의 비"

여기서 비샤몬텐은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이라고 하는 불교의 4천왕중 북방을 수호하는 천황입니다. 다문천왕이라는 이름이 더 자주 쓰이며, 웹툰 '신과함께'에서도 초반에 잠깐 등장합니다. 불교신자인 겐신이 섬기는 인물이었고 저 깃발도 실제로 썼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되어버리고, 카네츠구가 급발진 해버린 걔기)

센코레에 백합플래그가 나타나기 시작한 3회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될거에요.


사실 겐신이라면 가와나카시마 (川中島)전투 같은 유명한 에피소드가 많이 있지만 이또한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았으니까 넘어갈게요
(사실 에피소드는 앞에나온 노부나가나 이에야스에서 차고 넘칩니다)

현대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된 두 무사의 이야기. 3화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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